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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사회부 신영호 기자
ㆍ작성일	2023-12-08 (금) 16:47

감사원,서해공무원 피살 은폐.왜곡 문 정부 초동대처 방치 최종 감사 결과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초동대처를 방치하고 '자진 월북'으로 사실을 은폐.왜곡한 사건이라는 감사원의 최조 ㅇ가마 결과가 전날 7일 나왔다.

감사원은 국방부,통일부,해양경찰청 등 3개 기관의 관련자 13명에 대해 징계.주의를 요구했다.

국민의 생명보호 의무를 내팽개친 전 정권의 부도덕성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고(故)이대준씨는 지난 2020년9월21일 서해 최북단인 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표류하다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시신은 해상에서 소각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처음에는 자진월북이라고 했다가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번벅했고 유가족들은 전 정권의 국정농단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감사에 착수해 4개월 뒤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이번에 최종 수사 결과를 내놨다.

감사 결과는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해양경찰청 등이 이대준씨 사망 전에는 구호조치를 방치했고 북한의 피살.소각 후에는 사실 은폐와 책임 회치에 급급했던 점을 보여준다.

국방부는 이대준씨가 숨진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생존 상태인 것처럼 언론에 알리고 생존 시에는 발송하지 않았던 대북 전통문도 보냈다.

함참은 보존 기간이 영구인 군 첩보보고서 60건을 삭제했다.

감사원이 처음 사건 진상규명에 나섰을 때"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지금도 생생하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나 과연 그가 사건 조작의 '몸통'이라고 볼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사원 감사 결과는 사건 실체 규명에 있어서 미완이다.

'몸통'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몸통'을 가려나고 최종 책임자의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서와 화해는 진실규명과 사과 그다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