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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사회부 신경수 기자
ㆍ작성일	2024-08-06 (화) 16:50

'대학 연합동아리 마약 투약.유통'충격....여야 마약수사청 공약 지켜야
마약이 확산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우려가 오늘내일이 아니다.

전날 5일 서울대.고려대 .연세대 이른바 SKY 대학생이 포함된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집단투약하고 유통해 검찰에 적발돼 전국민에게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수도권 지역 13개 대학의 300여 명으로 구성된 모임 회원 중 6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하고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런 상황은 마약이 우리 사회 일상 곳곳에 침투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대마로 시작해 케타민.필로폰.합성대마 등 점차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접하고 텔레그램과 가상화폐로 마약을 구입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회원 중에는 로스쿨이나 의대.약대 준비생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수법도 다양하게 드러났다.

마약 사범을 최대한 엄담함으로써 일벌백계 효과를 노려야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ㅏ.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범은 2만7611명으로 지난 2022년 대비 50%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거치면서 마약이 급속히 퍼졌지만 검수완박 여파로 검찰의 마약범죄 수사 권한이 위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간신히 복원됐지만 역부족이다.

현재 마약수사는 검찰과 경찰,관세청 등을 나누어져 있다.

정부 조직 신설이 만능은 아니지만 이제는 미국 마약단속국(DEA)같은 컨트롤타원를 설치해 단속과 처벌은 물론 예방.교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여야는 마약수사청 공약도 제시된 바 있다.

하루속히 마약수사청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