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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종교부 조진연 기자
ㆍ작성일	2024-08-06 (화) 16:32
ㆍ홈페이지	http://www.police-today.co.kr

4년 만의 결실...하나님의교회 '공사 중지가처분'인용
불법 전매 사실로 드러나

4년 만에 불법 전매 의혹으로 법적 공방이 이어오던 하나님의교회가 결국 공사를 중지하게 되는 결실을 맺었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달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청한'공사중지가처분'이 인용됐다.

공사중지가처분이 인용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남감일지구총연합회(회장 최윤호.하감연)가 적극적으로 나섰기 떄문이다.

하감연은 지난 2021년"하나님의교회가 하남시 감일지구 종교5부지를 최초 분양받은 대원사로부터 다운 계약서를 작성해 전매했다"며 "공사 중지는 물론이고 토지 원상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경기 하남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이후 주민 진정서 접수 및 지속적인 수사와 기소 촉구를 위한 집회도 이어왔다.

하감연은 양측이 맺은 계약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입수했다.

이후 법적 공방을 4년간 이어올 수 있었다.

해당 문서에는'프리미엄 18억원으로 한다','그 금원의 지급은 현금 5억원과 수표 15억원으로 하고 정상적인 기부금으로 영수 처리하기로 한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감연은 적극적인 대처로 LH도 함께 움직였다.

LH는 하나님의교회와 대원사를 상대로 공공주택특별법 위반 혐의로 소를 재기했다.

결국 지난 4월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대원사 관계자가 꼬리를 내렸다.

이 관계자는"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하감연은 이번 사실을 토대로 LH와 하나님의교회간의 공사중지가처분을 진행 중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LH의 손을 들어주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교회 건축에 제동이 걸렸다.

하감연 최윤호 회장은 이번 인용에 대해"하남 감일지구 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 주셨기 떄문에 결실을 맺을수 있었다"며 "LH 역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재린 '공사중지가처분'인용을 근거로 속히 본안 소송을 진행해 원천 무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