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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종교부 조진연 기자
ㆍ작성일	2024-08-12 (월)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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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기독교 인구수 92%'교회 5600여곳 폐쇄...목회자 자격까지 규

정부,안전문제 들어 폐쇄 뒤 기준 충복 때까지 못 열게 해

안전문제를 이유로 교회를 폐쇄해 온 르완다 정부가 교회의 재무 및 목회자 자격까지 규제하겠다고 나서면서 현지 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독교인 비율이 90% 이상인 동아프라키 르완다에서 교회 5600여곳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 건물이나 목회자 등 굫회 지도자의 자격 불충분 등의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8일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의회가 통과시킨 종교시설에 대한 새 법률안을 교회가 충족할 때까지 예배당 폐쇄를 지속하고 법률 안에는 정부가 공인한 학교에서 신학교육 학위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과 금식기도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비공식 교회와 기도원 등의 후원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은행계좌로 명시해야 하는 규정까지 포한돼어 있다.

전날 11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르완자 종교관리위원회(거버넌스청.Rwanda Governancd Board)는 최근 1만3000여개의 종교 기관을 조사하고 5600여개 교회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단속은 지난 5년 전 예배 장소의 확산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대대적인 단속이다.

단속 대상은 신학 훈련을 받지 않은 설교자가 시무하는 괴회와 노후된 건물,비위생 시설,주차장소가 없는 교회 등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으로 폐쇄된 교회 상당수는 오순절 교파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버넌스청 관계자는 지난 8일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교회 중 상당수가 예배 장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허가를 받ㅈ디 못했거나 지도자들이 자격을 갖추기 못했다"며 "조사 대상인 교회 중 상당수의 위반 사항은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이를 바로잡고 허가를 박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법이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 외의 지역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이프바이블교회 카바감메 은지자 목사는"수도권 밖 지역에서는 교인들이 자종차나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때문에 주차가 필수 요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근본원인은 교육과 물자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르완다 루터교 에발리스트 무가보주교는"지방 목회자들은 성경학교 수료증 정도만 갖고 있는 수준"이라며 "훈련받은 목회자가 세워직 위해서라고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르완다 전부 내 세속주의 확산으로 교회가 차별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르완다는 카톨릭 49.5%,개신교 27%, 기타 기독교 16.5% 등 인구 93%가 범기독교에 속해 있다.

조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