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민원실장 경위 이금만

※여경으로 목포서에서만 42년 재직, 전남청 최고 장기재직 경찰관(부부경찰관)

경찰관 입문 동기는?

1971년 고교 졸업 1년 후 당시 어린 시절 다른 꿈도 꾸는 여유도 없이 72년 경찰 입문

당시에 목포 시민들도 처음 보는 여자 경찰에 대한 부러워하는 시선이었고 한편으로는 젊은 여자들에게는 우상이기도 했다

경찰관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때는?

부부경찰로 근무하다가 남편이 정년퇴임 후 2년 만에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런 사망했다.

그러나 경찰관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경찰관 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때 또는 보람을 느꼈을 때?

“42년간 경찰생활 동안에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어려운 사건을 신속 처리하여 고맙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래

도 부족하고 후회스러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진지 56년만에 가족을 찾아주었던 때(신안 흑산면 장도 거주) 이다.

장기재직 기념사업을 시행하면서 느낀 점은?

“경찰관을 재직하면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증표라는 생각에 이번 기념사업 시행에 보람

을 느낀다.”

경찰조직과 후배들에게 당부 또는 바라는 점은?

“지나온 세월도 꽤 오래되었지만 살아갈 날도 길고 중요한데, 지금은 젊고 유능한 많은 인재들이 경찰 지원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데 최선을 다해 명품 경찰이 되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며 “조직 전체가 화합하고 좋은 직장이 되도록 배려하는 마음으로

주변 동료 분들의 애로사항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은 경찰 조직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물론 선배들이 모범이 되어야 하

는 건 당연하지만 후배들도 보다 더 직무에 충실하여 국민들로부터 칭찬과 사랑을 받는 후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란다.”고 말했다

퇴직 후에는 어떤 삶을 꿈꾸시는지요?

“42여년 동안 나름대로 저축하면 알뜰하게 살아 풍족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모았다고 생각한다.퇴직 후에도 경찰조직과 후배들을 응

원할 것이고, 경찰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제2의 인생을 건강하고 보람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 목포경찰서 청문감사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