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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포차거리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한 30대 남성을 제압한 '영웅'
김준혁 서울경찰청 75기동대 김준혁 경장 "휴무일에 식사하던 중 엎어놓아야겠다 생각해" 서울 종로구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때마침 휴무일에 실사를 하러나온 경찰관에게 제압됐다.  20일 경찰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말 인파기 몰렸던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는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검은 민소매 차림이었던 남성은 손에 흉기를 든 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 무리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손님ㄷ르이 일어나 의자로 남성을 막으려 하자 남성은 거칠게 의자를 빼앗으려 하면서 흉기로 위협을 이어갔다. 한동한 난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잠시 차도에 주저앉았는데 그 순간 누군가 달려와 남성을 넘어뜨리고 두 팔을 젖혀 제압했다. 마침 휴무일에 근처에서 식사하던 서울경찰청 75기동대 김준혁 경장이 현장을 목격하고 제압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장은 당시를 회상하며"밥을 먹소 있다가 소란스러워서 보니까 덩치 큰 남성분이 가위를 들고 있더라"며 "일단은 흉기가 있으니까 엎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행위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공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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