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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도로 침수되자 구미 경찰들...맨손으로 배수로 정비 적극적으로 나서
극한 호우로 도로가 침수되자 경찰이 맨손으로 배수로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을 빼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5시28분경 "큰 도로와 거리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위험하다"는 신고가 20건가량 접수되자 진평파출소 소속 강지훈 경위와 정가영 경사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구미지역에는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구미경찰서 전 직원도 침수피해 우려현장에 즉시 인력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태였다.
현장은 평소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큰 도로로서 쏟아지는 비의 양과 물에 잠긴 도로 상황으로 보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강 경위 등은 현장에 도착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무릎 가까이 물이 찬 도로를 수색하다 쓰레기와 이물질로 막힌 즉시 배수로를 찾아냈다.


강 경위 등 경찰관들은 배수로를 막고 있던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 고인물이 모두 빠지게 하고 약 1시간30분 동안 주변 정비 및 차량 통제조치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출근길 차량 정체를 해소했다.
또 침수된 거리와 골목길에 침수 우려가 있는 차량 9대를 이동조치시키기도 했다.
이날 강 경위 등은 침수.범람 피해가 우려되는 강변 공원 주차장을 대상으로 예방순찰 활동도 실시하던 중 위험한 지역에 주차된 화물차량을 이동조치하고 야영객 2명을 발견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강 경위와 정 경사는"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전했다.
구미경찰서는 침수 피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6월 동안 관내 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 협업하는 한편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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