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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정치부 정인선 기자
ㆍ작성일	2024-10-15 (화)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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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김건희 여사 카톡'에"국민보기에 안 좋은 일 반복...조치 신속히,반드시 실행 필요하다"

야권"특검 범위 늘어나...김건희 의혹 정조준할 것"

한동훈 국민의힌 대표는 15일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에 대해"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그리고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이 김 여사의 대통령실 내 측근으로 불리는 '한남동 라인'등을 겨냥해"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중간 기자들과 만나"국민들이 모시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그게(대통령실 인적쇄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씨는 김 여사가"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주세요","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하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며 기자들이 묻자 "그런 얘기하기는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대표는'대선 경선 전후에 김 여사가 명씨와 메시지를 나눈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느냐','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한다','김 여사의 비선라인의 구체적 정황을 발견했나'라는 질문에"앞서 답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예정된 독대에 대해 한 대표는"개인적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중요한 현안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 아니겠나"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여러 가지가 당연히 심도 깊게(대화)나눠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대해 한 대표는"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은 것이 정치이지 잘못된 것을 보고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것이 좋은 정치는 아니다"라며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고 쇄신해야 한다"고 답했다.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이 전날 거론한 한 대표의 측근 그룹'도곡동 7인회'에 대해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처음 들으시는 말이죠"라며 "그 말 들어봤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 대표는"그 말이 권성동 의원이 즉흥적으로 지어낸 말 같은데 그렇게 물을 흐리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지는 일이 많이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10.16재.보궐선거에 대해 한 대표는"지역민들 삶을 누가 개선시킬 것이냐를 정하는 거라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진심을 보이기 위해 왔다"라며 "오늘 여기서 하루 자고 갈까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걱ㅇ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주장하고 있는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자 야권(조국혁신당.진보당 등)은 특검의 정당성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공격에 나섰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만약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 여사 친오빠)김진우씨를 지칭한 것이라면 사태는 더 복잡해진다"며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이다"면서 "마치 수렴청장이 이런 것인가 싶다"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어"김 여사가 가는 곳마다 논란이 생기고 손 대는 일마다 의혹이 생긴다"며 "나말이 특검의 정당성은 구체화되고 특검의 범위는 늘어간다"면서 "민주당은 한 피의 물러섬 없이 수많은 의혹들을 정조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카톡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이 더 충격"이라며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해명한 것이냐"고 적었다.

조국혁당 조국 대표도 이날 명씨의 문자 메시지 공개 직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누가 의사 결정권자인지 생생히 보여준다"며 "대선 과정에도 정권 출범 후 국정운영에서도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글에서"대통령실이'철없고 무식한 오빠'는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는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바로 반박했다"며 "대통령실이 무너지고 있고 국민의힘이 두 부부와 결별하는 날도,죄값을 치르는 날도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앞서 명씨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카카오톡 캡처본을 올렸다.

해당 캡처에는'김건희 여사님(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상대방이 명씨에게"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무식하면 원래 그래요","제가 ㅁ여 선생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대화가 오간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명씨 카카오톡에 등장한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당시 문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고 해명했다.

정인선 기자